우리나라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정부신뢰도 조사에서 36개 회원국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 2017년 32위, 지난해 25위에 이어 2회 연속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행정안전부는 OECD가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담은 '한눈에 보는 정부' 보고서를 14일 오전(프랑스 파리 현지 시각)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정부'는 36개 OECD 회원국들의 정부 활동, 성과와 과제 등을 담은 보고서로 2년마다 한 번씩 발간된다. OECD는 정부 신뢰도 조사결과를 '한눈에 보는 정부' 보고서를 통해 2011년부터 발표해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발표된 한국의 정부신뢰도는 39%로 OECD 회원국중 22위를 기록했다. OECD가 2011년부터 조사 결과를 공개한 이후 최고 수치로, 일본(38%·24위), 프랑스(38%·25위), 미국(31%·30위) 등 OECD 주요국보다 높다. 한국의 정부신뢰도 순위는 2011년 31위에서 2013년 29위, 2015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이 요구하는 포용·공정의 가치를 정책과 서비스로 구체화하겠다"며 "정부혁신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계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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