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제작하며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사기·업무방해 등)를 받는 제작진 2명을 검찰에 넘겼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엠넷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를 합격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안 PD 등이 인정한 시즌 3·4외에도 '프로듀스 101'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에 제작진이 개입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예기획사로부터 여러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접대 총액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PD와 김 CP 외에도 프로그램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 등 8명도 검찰에 송치했다. 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기소 의견을 달아 넘겼다.
경찰은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