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에 집중하기 위해 사고 해역 방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15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브리핑이 끝난 뒤 모레(17일) 취재진과 함께 헬기 편으로 수색 현장에 가려고 한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기상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수색 당국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범정부현장수습단 지원단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지금이 수색을 위한 '골든 타임'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소방헬기 동체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1시간가량 비공개 브리핑을 했습니다.
독도 인근 사고해역에서는 이날 기상악화로 수중수색 대신 함정 10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수색 당국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중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바다 중간층에 떠다닐지 모르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트롤(일명 쌍끌이) 어선 7척도 동원합니다.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3명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