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가 발걸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0일 폐막한 제19회 마산국화축제 관람객이 역대 최대인 211만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 161만명보다 5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창원시는 국화축제장 주 출입구 3곳에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 수를 일일이 세는 방식으로 인원을 집계했다. 특히 올해는 비가 한번도 오지 않아 날씨가 쾌청했고, 축제 기간 주말(토·일요일)이 4일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달리 주말이 6일이나 되면서 관람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관람객이 늘면서 경제효과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32억원의 경제효과는 올해 773억원으로 341억원이나 증가했다. 시는 211만명이 1명당 3만6500원(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집계 1인 국내 여행경비의 1/2)을 소비한 것으로 환산해 경제효과를 집계했다.
마산국화축제 행사장은 마산권 대표상권인 마산어시장 인근 마산만 방재 언덕이다. 창원시는 관람객들이 축제 행사장만 찾지 않고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운 마산어시장, 창동, 오동동, 창동까지 들르면서 전통시장 상인과 음식점 등 축제장 근처 자영업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2020년은 창원·마산·진해가 합쳐 탄생한 통합 창원시 탄생 10
창원시는 세계 최고 높이의 국화 탑을 만들고 볼거리, 즐길 거리 확대,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내년 마산국화축제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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