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출현한 멧돼지가 좁은 담벼락에 끼어 꼼짝달싹하지 못하다가 사살됐습니다.
오늘(1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2분 부산 부산진구 부암역 인근 빌라 담벼락에 멧돼지 1마리가 끼어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몸무게 50㎏가량인 멧돼지는 폭이 좁은 담벼락에 갇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신세였습니다.
멧돼지가 끼인 담벼락은 교통량이 많은 왕복 8차로인 가야대로와 인접해 자칫 멧돼지가 풀려났을 경우 교통사고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19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에 포획단이 도착해 실탄으로 멧돼지를 사살한 뒤 관할 구청에 사체를 인계했습니다.
최근 부산 도심에는 번식기를 맞은 멧돼지가 자주 출몰해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