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한때 수도권과 충남북 모두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 시각 현재 차차 가셔가고는 있지만 오늘밤 노약자는 산책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가 뿌옇습니다.
오늘(18일) 오후 5시 서울 25개 구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모두 151㎍/㎥을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서울시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시간 동안 대기 중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50㎍/㎥을 넘으면 발령됩니다.
오후 한때는 서울, 경기, 인천과 충남북, 세종 등의 미세먼지가 모두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서풍이 불면서 인천을 시작으로 농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오후 6시 현재 경기 전역과 충북, 세종은 여전히 '매우 나쁨'에 머물렀습니다.
▶ 인터뷰(☎) : 최용석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모델링팀장
- "16일부터 17일에 걸쳐서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미세먼지가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의 추가 유입이 없으면, 대기질은 밤 사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노약자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고, 부득이할 경우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