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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
서 교수는 19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지난 주말 국내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는 "또 한 장의 사진 제보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라며 "지난 주말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내복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는 말에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불매 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모두 한 번만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서 교수는 "유니클로 일본 임원이 '한국 불매 운동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한국인 비하 발언을 했었다"며 "예전에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티셔츠에 새겨 판매하기도 했고 특히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제작해 큰 물의를 일으킨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회사에서 공짜라고 나눠주는 내복을 꼭 받으러 가야만 하겠느냐"며 "이 상황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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