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27일 임기가 끝나는 최혜리 상임위원의 후임자 후보를 3명으로 추렸다.
20일 인권위 후보추천위원회는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주형 나사렛대학교 휴먼재활학부 교수, 주영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달 22일 후보추천위를 구성해 인권위원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모집에 지원한 8명의 서류심사를 거쳐 3명의 후보를 추천하게 됐다. 대통령은 인권위가 추천한 후보의 인사검증 과정을 통해 1명을 차기 상임위원으로 임명하게 된다. 상임위원 임기는 3년이다.
후보추천위는 "지원자 중 인권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장애 등 소수자 분야 인권 활동, 의료분야 인권증진 등을 고려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2005년 인권위 인권정책국장을 맡았고, 현재는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우 교수는 충남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장애인학대사례 판정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주 교
한편 인권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대통령 1명, 국회 2명), 비상임위원 7명(대통령 2명, 국회 2명, 대법원장 3명 추천)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최 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했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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