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에는 대규모 자작나무 숲이 조성돼 있는데요.
경북도와 산림청이 자작나무 숲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양군 검마산에 조성된 자작나무 숲입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줄기와 하얀 나무껍질이 파란 하늘과 멋들어지게 어우러졌습니다.
산림청이 지난 1993년 30ha 걸쳐 심은 것으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20m가 넘는 자작나무 수만 그루가 잘 보존됐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남부지방 산림청장
- "겨울에 눈과 어우러진 모습이라든지 또 단풍하고 어우러진 모습, 이런 것들을 보면서 국민이 굉장히 아름다운 숲을 감상할 수…."
경북도와 산림청이 자작나무숲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숲의 군도와 임도를 포장하고, 주차장과 전망대, 탐방로 등을 놓기로 했습니다.
또 울진, 봉화 등의 숲길 네트워크를 통해 매년 1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영양의 자작나무 숲과 울진의 금강송 봉화의 백두대간 수목원 연결하면은 좋은 관광코스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정 산림자원이 건강과 휴식을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 co.kr ]
영상취재 : 정재경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