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는 지난달 29~30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유치원3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통과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정기국회 내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해 응답자의 69.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17.8%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13.0%였다.
공수처 설치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에 대해선 71.0%가 찬성했다. 반대는 25.4%, 모름 또는 무응답은 3.7% 였다.
현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즉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숫자를 현행 253대47에서 225대75로 조정하고 연동률 50%를 적용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하는 선거법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48.1%, 반대는 43.6%로 찬반이 비등했다.
유치원3법과 공수처법에 대해선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현저히 우세했지만, 선거법에 대해선 그렇지 않았다.
한편 현재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 국회혁신 방안 중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할 방안을 꼽으라는 질문엔 국회의원이 회의일수 10% 이상 불출석때 세비를 삭감하는 방안이 가장 많은 응답자의 선택(35.8%)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자제해달란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선 62.1%가 '부적절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무선 79.8%, 유선 20.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0%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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