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실 비용, 온라인서 미리 확인한다

앞으로 2~6인실 일반 입원실이나 중환자 입원실 비용을 미리 파악해 병원을 고를 수 있게 된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입원실을 보유한 국내 의료기관 비용 정보를 이날부터 심평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병원·약국 찾기→지도에서 찾기 또는 세부 조건별 찾기→병원명 입력·조회→진료비 정보→입원실 비용' 순으로 클릭하면 입원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입원실 비용 정보는 의료기관의 2∼6인실이나 중환자실(일반·신생아·소아) 입원 환자의 1일당 비용으로 총금액과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환자본인부담금으로 구분·제공된다. 입원실 비용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규모와 간호사 수, 환자 질환 등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특히 환자 본인부담금은 연령이나 진료 받은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허윤정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입원실 비용은 환자와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의 입원실 선택과 진료비 예측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입원실 비용뿐 아니라 심평원이 보유한 의료 정보 중 국민에게 도움되는 정보는 확대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