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손을 맞잡고, 상생 교류 협약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구소멸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경북도청에 들어오자, 공무원들이 꽃다발을 건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난 김 지사는 방명록에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두 단체장은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상생 교류 협약을 하고, 공동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사와 문화예술, 생활체육을 비롯해 공동 장학생 선발과 상생 장터 등을 운영합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경북과 전남이 세계로 향하는 그런 발전의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교류해 왔던 것을 더 확대해서 하고…."
특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힘을 합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절박한 마음에 상생을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거에도 해왔지만, 형식적인 것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두 단체장은 제18,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지방 살리기 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는 등 인연이 깊습니다.
손을 맞잡은 경북도와 전남도의 노력이 영호남 상생협력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정재경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