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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복 단국대 총장(왼쪽)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사진 제공 = 단국대] |
단국대는 김수복 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헝가리 페테르 시야르토 외교통상부 장관과 헝가리 언어와 문화 교육의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헝가리는 내년 3월부터 초빙교수를 선발해 단국대 죽전캠퍼스 재학생들에게 헝가리 언어와 문화를 교육한다. 해당 강의는 정규 학점 강의로 개설될 예정이다.
이날 시야르토 장관은 "단국대는 30년 전 헝가리와 한국이 수료를 맺었을 때부터 교류를 시작해 두 국가의 우호관계 증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한국에서 헝가리 언어와 문화를 전파하는 데 단국대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헝가리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수복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이 추진해 온 학문, 문화교류를 더욱 활발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헝가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단국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헝가리는 지난 1989년 동구권 국가들 중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맺었다. 이때부터 단국대는 헝가리와 지속적으로 학문·인적 교류를 해왔다.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양국 간 대학교육과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헝가리십자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단국대는 그동안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공대, 국립엘떼대, 세멀바이스 의대, 페이츠대 등과 교류하며 교수를 파견하고 현지의 한국학강좌를 지원하는 등 꾸준히 학술교류를 펼치고 있다. 2014년과 2016년에는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단국대 무용단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해 공연을 여는 등 양국 친선우호에 기여해왔다.
또 단국대는 지난 3월 교내 동양학연구원과 주한 헝가리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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