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가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습니다.
피해 여성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김건모 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했습니다.
김건모 씨측은 피해여성을 알지도 못하고 고소장의 내용도 모르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고은석 / 김건모 측 변호사
- "현재까지 전혀 누군지도 모릅니다.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고소장도 못 받아봤고…. 고소장도 못 받았는데 어떻게 얘길하겠어요."
그러면서, 맞고소한 고소장의 내용은 앞선 고소 당시 나왔던 보도자료에 기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고은석 / 김건모 측 변호사
- "강용석 변호사님께서 보도자료도 배포하면서 고소했잖아요. 그 내용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는 겁니다."
또, "거짓 미투는 없어져야 한다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건모 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피해주장 여성을 대리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지난 9일)
- "피해자가 일관되게 원하는 것은 김건모 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인데, 그쪽에서는 오히려 '고소할 테면 해봐라'라는 반응을 보여서…."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이번 맞고소로 사건의 진위여부를 놓고 벌어지는 양측간의 공방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