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서 서울 소재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이 피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최초로 신고한 남성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이 빌라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저쪽에 119구급차 3대 있었고, 여기에서 경찰차 3대 있다가 또 1대 오고 저거 오면 사람 죽은 거라고, 그날 무서워서…."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이곳에서 숨진 남성은 서울 소재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후, 최초 신고자인 숨진 경찰관의 친구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비번이었던 숨진 경찰관과 만났고,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 뒤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피의자에게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