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올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 1월 동계전지훈련으로 2000여명이 고성군을 찾은 데 이어 한 해 동안 미시령 힐클라임대회 등 15개 스포츠 대회가 열려 1만6000여명이 유입됐다. 지역 소비 등을 고려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0억원으로 추산됐다. 작년 추산치(34억원) 보다 6억원이나 늘었다.
동계전지훈련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내년 1월 4일부터 31일까지 4개 종목(축구, 검도, 태권도, 야구) 175개팀 약 2400명이 고성군 방문을 예약했다. 올 초와 비교해 400명 정도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스포츠대회 및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 등 지리적 특성상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서늘한 기후 때문이라고 고성군은 분석했다. 또 종합운동장과 풋살장, 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을 갖춘 간성 스포츠타운(14만7064㎡)과 프로축구단 등이 즐겨찾는 토성 천연잔디구장(3만7000㎡)과 같은 우수한 스포츠 기반 시설을 다수 갖춘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고성군은 전지훈련팀 지도자 역량강화 워
[고성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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