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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광주교도소 전경 [사진 = 연합뉴스] |
법무부는 지난 19일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무연고 묘지 개장 작업 중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를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오수 장관대행과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관계자는 이날 현장을 찾아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 작업이 이뤄진 무연분묘는 교도소 안에서 사망했으나 가족 등 연고가 없어 매장된 곳이다.
5월 단체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는 신원 표식이 있는 만큼 만약 이런 표식이 없는 유골이 확인된다면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솔로몬로파크 조성 사업을 위해 무연분묘 개장을 하면서 나온 것이라면 5.18 당시 암매장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행불자 가족 등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하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
5·18사적지 22호인 이 부지는 1980년 5.18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주요 격전지이자 민주인권 투사가 투옥돼 고문당하던 장소다. 현재 법무부와 광주교도소는 부지 내 놀이형 법체험 테마파크인 '솔로몬 로(law)파크' 조성을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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