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저녁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간월산 계곡에서 불이 나 12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근 영화관 관람객 9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둠 속, 소방대원들이 산 한복판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에 나섰습니다.
놀란 시민이 상황이 어떤지 묻습니다.
- "불 많이 껐습니까? 숨을 못 쉬겠어요."
어제저녁 8시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간월산 계곡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산림 1.25ha를 태우고 12시간 30분이 지난 오늘 오전 8시 30분쯤이 돼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 인근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9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화재 난(시작한) 장소가 복합웰컴센터(영화관), 홍류폭포 부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평소에) 사람이 좀 다니죠, 그쪽으로…."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교차로, 차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이곳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달아난 운전자는 피해 차량 운전자가 뒤쫓아가 붙잡자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고 차량 운전자를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울산 중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