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방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 'K-에듀파인'을 오는 1월 2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K-에듀파인이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2만여 초·중·고등학교 및 국공립유치원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과 기존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을 일컫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K-에듀파인은 가정통신문을 비롯한 각종 종이 서류를 전자화해 학부모와 업무 담당자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가정통신문, 급식비·현장학습비 납부서 등을 종이고지서로 학부모에게 전달하고 있지만, K-에듀파인 체계에선 이를 스쿨뱅킹 애플리케이션(앱) 'NH스마트고지서'를 통해 알리게 된다. 학부모는 여기서 교육비 고지내역을 확인하고 곧장 결제할 수 있다. 기존에 계좌이체나 신용카드 결제로 교육비를 납부해왔던 학부모 입장에서는 스마트고지 상 '즉시 결제'라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다. 스쿨뱅킹 앱을 통해 그동안의 교육비 납부내역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업무 담당자 입장에서도 편리성이 강화된다. 기존에 분리됐던 재정시스템과 행정시스템이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단순 반복적이었던 재정문서 업무에는 간편·다건 결재 방식이 도입된다. 또 기존에 수기로 작업했던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연계해 K-에듀파인 내에서 지급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학교 재정자료의 신뢰성과 투명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시도교육청에서 2개 카드사 단순 내역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도교육청과 각급학교에서 16개 전체 카드사 사
한편 사립유치원도 사립유치원 회계에 적합하도록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한 사립유치원용 K-에듀파인을 내년 3월 1일 개통한다.
[문광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