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의 만남을 주선했던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관계자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정진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전 부실장은 지난 2일에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 시장의 공약 설립 등 선거 과정 전반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정 전 부실장은 지방선거 전인 2017년 10월, 당시 민간인 신분이던 송 시장 측과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10/11 송철호', '12:00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라고 적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나중에 송 시장의 선거공약이 되는 울산 공공병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네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울산 지방선거에서 경
[류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