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앞바다에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된 탑승객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양경찰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실종 나흘째인 오늘(18일)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같이 어두운 하늘에 조명탄이 터지고, 해경 수색선이 밤바다에 조명을 비춥니다.
보트를 타고 어선 스크루에 걸린 어망 제거에 나섰다가 실종된 탑승객을 찾는 모습입니다.
지난 15일 충남 태안에 사는 59살 김 모 씨와 58살 잠수사 정 모 씨는 어망 제거를 마치고 연포항으로 돌아오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실종 사흘 만인 어제(17일) 오후 1시 35분쯤 해경은 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해경은 신원확인을 통해 김 씨가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일)도 항공기 3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23척 등이 투입된 수색이 이어집니다.
해경은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나머지 실종자와 보트 수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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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태안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