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철거민과 옥상으로 올라갔던 경찰관들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이 불분명하거나 일부 엇갈려 아직 발화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중으로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건물에 인화성 물질이 다량 있는 걸 알고도 경찰이 투입됐으며, 일부는 경찰이 들어오기 전에 바닥에 뿌려져
또 시위건물 옥상에 만들어진 망루는 전국철거민연합회 측이 설치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석기 청장 등 경찰 지휘라인에 대한 소환이나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의 사법처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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