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이 환자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수사 의뢰로 A 요양원 직원들의 환자 인권침해·학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구는 최근 부산시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A 요양원에 대해 벌인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를 결정했습니다.
A 요양원은 치매·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살 이상 노인 등이 입소하는 시설로 알려졌습니다.
구는 A 요양원 직원이 칸막이나 가림막을 치지 않은 채 환자 기저귀를 교체해 인권을 보호하지 않았고, 보호자 동의 없이 휠체어에 환자를 테이프 등으로 결박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침을
경찰은 해당 정황이 나온 지난해 9∼10월 병원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