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은 22일 오후 3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학계 전문가, 언론인, 충남발전연구원 및 충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충남의 전통문화와 공공디자인간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남 공공디자인의 비전인 “Renovate Chungnam"실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강원발전연구원 추용욱 박사는 “예산낭비식 행정정책을 과감히 버리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왜 공공디자인이 필요한지, 무엇을 디자인 할 것인지, 누구를 위한 디자인인지,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충남의 공공디자인 추진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한 남서울대학교 이광영 교수는 “충남은 유구한 백제역사문화를 보유하고 도청이전신도시 및 행복도시 건설, 그리고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반면, 급격한 개발사업에 따른 무분별한 시가지 확산과 혼잡한 도시경관, 디자인산업 인프라 및 인식의 취약, 그리고 성급한 디자인정책에 따른 역효과 등으로 인해 공공디자인 정책 추진에 많은 애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라 “충남이 효과적인 디자인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남디자인총괄본부를 시급히 조직하여 공공디자인 추진에 대한 목표, 추진전략과 체계를 갖추고 도시 전체 지구단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2월 23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도, 시, 군의 공공디자인 정책 사전심의 및 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수행할 “공공디자인클리닉센터”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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