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찬석 광주지검장 [사진 출처 = 광주지방검찰청] |
11일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지검장은 전날 "언론 보도를 보면 이 지검장이 총장 지시를 거부했다고 하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검·중앙지검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당시 윤 총장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52·23기)가 "오늘은 4·15 국회의원 총선거 대비 회의 중이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무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검장도 즉답을 하지 않다가 '앞으로는 대검 방침을 잘 따르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앞서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당시 부장검사 고형곤)는 '최 비서관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이 지검장은 기소 결재·승인을 미뤘다. 윤 총장은 이 지검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기소를 지시했지만, 따르지 않자 수사팀에 직접 지시를 내렸다.
이에 법무부가 "고위공무원 사건은 지검장 결재·승인
[성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