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에는 신종 코로나 등 바이러스부터 면역력과 항암효과 등을 높여주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죠.
경북 영주의 한 인삼 연구소가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크게 늘린 가공 인삼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주의 한 인삼 연구소입니다.
네 번의 세척 과정을 거친 6년근 풍기인삼을 크기에 따라 선별합니다.
깨끗이 씻은 인삼은 다시 95도의 열을 가한 뒤, 300시간의 오랜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삼은 항암작용과 기억력 개선 등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일반 수삼보다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최강태 / 삼농생명공학연구소 소장
- "저희가 만든 홍삼과 비교를 하게 된다면 (진세노사이드 Rg3이) 70배 이상이 높고 Rg5의 경우에는 10배 이상 높고 Rk1의 경우에는 300여 배가 높은 함량을…."
특히 신종 코로나 등 바이러스의 면역력 개선에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소가 진세노사이드를 높이는 특수공법으로 인삼을 숙성한 덕분인데, 이미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강성원 / 삼농생명공학연구소 대표
- "인삼이 가지는 수분을 위주로 삼을 찌고 말립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저희 삼 자체가 특이 사포닌이 Rg3, Rg5, Rk1이라는 이러한 성분들이 다른 삼에 비해서 월등히…."
연구소는 최근 농축액과 분말 등의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의 여파 속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인삼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