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살해 7건 가운데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 4건에 대해 강호순이 연루 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안산 상록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지금 현장검증 진행 상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오전 9시부터 강호순이 살해한 피해자 3명에 대한 현장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지난 2007년 1월 경기도 수원에서 살해된 여대생 연 모 씨를 살해하고 옷 같은 증거품을 태운 경기도 화성시에서 검증이 계속돼고 있습니다.
수 많은 취재진과 2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강 씨의 태연한 범행재연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전에 지난해 11월 살해된 김 모 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했고 여대생 연 모 씨 그리고 지난 2007년 살해된 노래방 종업원 김 모 씨에 대한 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지난 2007년 살해된 김 씨가 매장됐던 화성시 모 골프장에 대한 수색도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직 매장된 장소가 확인되지 않아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발굴작업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직접 데리고 현장에 간 만큼 매장장소를 최대한 좁혀 내일 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2 】
새로 드러난 강 씨의 추가 범행이 있습니까?
【 기자 】
경찰은 모두 4건의 사건에 대해 강 씨의 연루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5월 4명이 숨진 충남 서천군 카센터화재와 지난해 1월 역시 서천군에서 1명이 숨진 슈퍼마켓 화재에 강 씨가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인천시 남동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최 모 씨가 실종된 사건과 역시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 도로공사 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곽 모 씨 피살사건과의 연관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 씨가 서천군에 단 4일 동안만 주소지를 뒀던 점에 미뤄 추가 범행에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화성에서 실종된 여대생 노 모 씨 사건의 경우 노 씨의 옷에서 발견된 DNA가 강 씨의 DNA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2개월 동안의 공백기에 관련해서 경찰은 강 씨가 수도권에 머물렀던 것은 확인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생활을 했는지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백 기간 중 강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강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지만 그래도 수사본부는 유지해 여죄를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상록경찰서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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