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온 지 이틀 만에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밤사이 부산과 대전, 광주,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첫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중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55살 여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격리치료를 받기 위해 어제 오후 2시 반쯤 출발했습니다.
만성 폐렴을 앓고 있던 걸로 알려진 이 환자는 이송 중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도착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오후 6시쯤 숨졌습니다.
앞서 이 환자와 같은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사망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사망 원인으로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오전 해운대구 백병원을 방문한 57살 여성과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19살 남성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도 대구를 다녀온 적 있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지역 첫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밖에 제주와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앞서 발표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현재 확진자는 모두 210명입니다.
중대본은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1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