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쇄 살인범 강호순에게 피살된 중국동포 김 모 씨 시신 발굴작업이 한창인데요.
골프장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동물의 것으로 밝혀져 시신발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프장 영업시간이 끝나자 멈췄던 굴삭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1차 발굴 작업에서 암매장 예상 지점의 절반 이상을 팠지만, 김 씨의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신 발굴 작업은 다음 구역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어제(8일) 새벽에 발견된 뼛조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 결과 사람의 뼈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균 / 경기지방청 강력계장
- "국과수 감정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습니다. 동물의 종류는 뭔지 더 검
검찰은 처음으로 김 씨 시신의 훼손이나 유실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시신을 찾지 못한다면, 더이상 시신 발굴작업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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