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는데 CCTV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CCTV의 범죄예방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CCTV를 활용한 도시환경설계, 일명 셉티드 기법이 시범 도입된 경기도 부천시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헬로티비 유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천시 심곡동의 한 주택가.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만 모두 17대의 CCTV가 보이지 않는 눈으로 시민들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유솔 / 헬로티비 기자
- "이처럼 CCTV를 포함한 환경 설계 범죄예방 기법을 셉티드라고 합니다. 이 셉티드를 통해 이 지역 절도는 16%나 감소했습니다."
셉티드 도입 후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소사본1동은 4%, 심곡1동은 2.5%로 노상절도 행위가 평균 8% 줄었고, 침입강도도 적게는 1.7%에서 최고 6.5%로 평균 3.1%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호 / 부천 중동경찰서 생활안전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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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은 물론 범죄자 검거에도 유용합니다.
지난 2007년 5월, 원종동과 고강동 일대 연쇄 강도, 강간범의 경우 방범 CCTV에 덜미가 잡혀 검거된 바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주민들도 이제는 CCTV 설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옥년 / 부천 심곡2동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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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범죄예방에 효과를 보이
하지만, CCTV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전문가들은 셉티드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도시계획단계부터 환경 설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헬로티비뉴스 유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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