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례를 마치고 명동성당을 떠나는 김수환 추기경에게 추모객들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운구 차에 김 추기경의 시신이 실리자 신도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박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성당 문이 열리고,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안치된 삼나무 관이 나옵니다.
운구 차에 관이 실리고 장례 행렬이 뒤를 따릅니다.
마지막으로 김 추기경을 보러 나온 추모객들은 참았던 눈물을 떨굽니다.
- 현장음 -
▶ 인터뷰 : 이중재 / 구미시 오태동
- "장례미사 할 때는 몰랐었는데 직접 운구에 태워가시고 할 때 보니까 이제는 정말 가시는구나! 생각하니까 참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슬펐고."
한켠에서는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대금 연주가 흘러나왔습니다.
- 현장음 -
운구차는 추모객들을 뒤로하고 성당을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추모객들은 못내 아쉬움 속에 성당 안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성당을 빠져나온 운구차는 남산 터널을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이내 진
이미 성직자묘역에 운집해 있던 수많은 추모객들은 김 추기경의 시신을 싣고 들어오는 운구차를 경건하게 맞이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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