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공소요지 진술에서 강 씨는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잠자고 있던 처와 장모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냈고 심리적 고통을 모면하려고 버스를 기다리거나 노래방에서 일하는 여성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의 국선 김 모 변호사는 검찰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강호순의 성향을 공소장에 적었다며 방화치사 혐의 등에서 제시한 강호순의 성격이나 과시욕 등 관련 기록을 삭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의를 입은 강 씨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채 재판에 임했습니다.
재판부는 2차 공판을 오는 11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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