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레킹 코스의 일종인 '제주 올레', 외국인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사들은 물론 여행 전문 기자들의 취재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고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귀포시 중문동 해안을 도는 올레 8 코스.
일본 주요 일간지와 여행 전문 잡지 기자단이 찾았습니다.
올레 코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와 과정 등을 세세하게 문의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트레킹이라는 새로운 관광패턴의 결합에 호기심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켄지조우지마 / 주니치신문 기자
- "항상 바쁜 일상에 시달렸는데 올레 길을 걸어보면서 나 자신과 주변에 대해 침착하게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일본 지역 여행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올레를 찾았습니다.
일본 지역에서도 웰빙 열풍을 타고 생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마츠바라 / 일본 여행사 관계자
- "자연이나 웰빙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연에 다가가는 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오리 / 일본 여행사 관계자
- "요즘 일본인들에게는 걷는 테마가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올레와 같은 일상생활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흥미있는 테마가 될 것입니다."
올레 코스의 쉼터와 식당 위치, 숙박관계 등을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세계에서 네팔 트레킹 코스를 가장 많이 찾는 나라이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 방문자 수가 세계 3위에 이를 정도로 걷기가 열풍인 나라 일본.
제주 올레 걷기 열풍이 이제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움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고태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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