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춘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했는데, 지역 상인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GBN 김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겨울 연가로 유명해진 한류 열풍의 중심지 춘천 명동 거립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들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과거, 주류를 이뤘던 일본인들의 방문이 관광에 맞춰졌다면 중국인들은 한국 쇼핑이 주된 목적 중 하납니다.
▶ 인터뷰 : 방중지 / 중국 관광객
- "유명한 춘천 명동에 와서 저가 브랜드의 옷을 포함해 필요한 여러 가지를 샀습니다."
때문에 지역 상인들은 중국 관광객 증가가 더 반갑습니다.
일부 업소들은 오히려 내국인보다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은 곳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화권 쇼핑객들을 잡기 위해 통역이 가능한 유학생들을 채용한 곳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민희 / 팬시용품 판매점원
-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시는데, 그중에서 중국인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인 유학생을 채용해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과거 일본인 관광객이 밀려들다 조금씩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되돌아온 관광객을 잡기
▶ 스탠딩 : 김현영 / GBN 기자
-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특수가 반짝 호황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관광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BN뉴스 김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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