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등을 상대로 고리사채를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자 유흥업소에 넘겨 강제로 일하게 한 사채업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역수사대는 사채업자 33살 백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백 씨 등은 지난 2007년, 등록금을 마련하려는 대학생 24살 강 모 씨에게 3백만 원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자 강제로 유흥업소에 취업시켜 1천8백만 원을 빼앗는 등, 최고 연 680%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백 씨는 특히 지난해, 돈을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대학생 23살 이 모 씨의 아버지에게 딸이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아버지 이 씨가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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