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약재로 주로 쓰이는 맥문동이 웰빙식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충남 청양에서는 각종 가공상품 형태의 개발을 통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양군의 한 들녘에서 4~5명의 아낙네들이 모여 맥문동 수확에 한창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하며 청양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 한 맥문동.
주로 한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은 물론, 기관지 천식과 당뇨 예방,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어혜숙 / 충남 청양군 남양면
- "애들이 먹으면 성장 발육에 좋고 노인들이 장수하는데 (좋고)…많이 복용하면 치매 예방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고…"
특히 맥문동은 타 작물에 비해 일손이 덜 드는데다 고소득을 올려주면서 어느덧 농가의 효자작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후순 / 헬로티비 기자
- "작황률이 매우 저조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수확량이 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한약재 시장에 의존했던 판로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불황 여파로 한약 소비량까지 줄어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보리차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문동 볶음차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티백차 개발에도 착수한 상탭니다.
▶ 인터뷰 : 한충희 / 청양군 남양맥문동연구회 회장
- "볶음차로
특히 일부 마을단위에서는 맥문동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점을 이용해 미용 마스크팩을 개발해 생산에 들어가는 등 다양한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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