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2일) 노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의 한국행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LG전자 현지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 씨는 어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항공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11일) 노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노 씨는 박연차 회장에게 돈 100만 달러를 받아, 대학 동기가 세운 인터넷 벤처기업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가 지난해 박연차 회장의 베트남 공장을 찾아가 500만 달러 투자를 요청할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2일) 노 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인 점을 고려해 소환 과정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노 씨에게 벤처기업 투자금 100만 달러의 출처를 캐묻고, 박연차 회장의 공장을 방문한 경위와 500만 달러 전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 대한 이틀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건호 씨의 소환이 임박하면서 전직 대통령 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고, 검찰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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