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농촌 들녘에서 소가 쟁기질하는 모습, 농촌의 기계화 때문에 좀처럼 볼 수가 없는데요.
전통농경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소가 밭갈이하는 모습 등 농촌의 신기한 볼거리에 푹 빠졌습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이 작은 농촌마을인 화천군 삼화리에 울려 퍼집니다.
고를 들고 장단에 맞혀 어깨춤을 추는 사람들은 마을 이곳저곳을 돌며 흥겨움을 북돋웁니다.
도시민들을 초청해 잊혀가는 전통 농경을 알리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삽니다.
▶ 인터뷰 : 박진성 / 화천민속박물관
-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잘 살려서 보존 발전시키고 또 참가자들이 밭에 와서 농작물을 심어보고 나중에 다시 와서 심어놓은 농작물이 어떻게 잘 자랐나 수확체험도 하고…"
춘천을 비롯한 도심지역에서 찾아온 35가족, 1백20여 명은 화천민속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소 여물주기 행사 등 다양한 농촌민속행사를 체험했습니다.
▶ 인터뷰 : 장진철 / 강원방송 기자
-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소 밭갈이 체험, 소가 쟁기를 끌고 지나가자 밭에는 깊은 고랑이 생깁니다."
- 밭갈이소리 -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소를 이용한 전통 밭갈이를 지켜본 아이들은 마냥 신기합니다.
깊게 갈아진 밭에 옥수수와 감자를 심으며 농사를 체험해 본 아이들은 농사일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원규 / 춘천시 퇴계동
- "편식을 하
각박한 도심에서 벗어나 농촌을 찾은 가족들은 옛 추억과 전통농경을 직접 체험하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