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재개발 뇌물' 재단 이사장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서울 동작구 주택재개발 사업과 관련, 수십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모 재단법인 이사장 이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5년 재단 소유의 땅 3만 8천여㎡을 사들여 주택사업을 추진하던 업체 대표 기 모 씨에게서 "땅을 살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동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재개발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려는 일부 주민에 맞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40억 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 씨를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