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모든 슬레이트에서 백석면이 검출됐으며, 일부에서는 백석면보다 더 위험한 갈색면도 함께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조사 결과 슬레이트 지붕 건물 주변 공기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아 직접적으로 석면 가루가 흩날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슬레이트 지붕 물받이와 토양에서는 석면이 검출돼, 물받이와 토양을 통한 공기 중 비산은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농가 슬레이트에 석면이 함유됐을 것이란 주장은 계속 있었지만, 국가가 이를 공식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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