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라산 노루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생태관찰원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루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풀 저편에서 내민 커다란 눈망울.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수풀 사이를 힘차게 뛰어갑니다.
제주의 상징 노룹니다.
예민한 성격 탓에 보기 어려운 야생 동물이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관찰원인 이곳 노루생태공원에서는 코앞에서 노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최근에는 노루 먹이를 직접 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 장음)
"노루야 이리와 먹이 줄게!"
매주 화요일, 인터넷 예약을 한 신청자들은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 노루의 생김새와 발자국을 자세히 관찰하기도 하고 먹이를 챙겨주며 야생동물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철 / 노루생태공원
- "노루 같은 경우는 육지에는 없고 제주도에만 있는 노루이기 때문에 일단 오시게 되면 관광객분들이나 제주도민이나 손쉽게 만나볼 수 있고, 직접 오셔서 큰 노루나 새끼 노루들 직접 먹이 주는 것도 체험할 수 있고…."
행여나 노루가 발소리에 놀라 달아날까 조심조심했던 관람객들.
어느덧 노루도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경계심을 풀고 그들과 하나되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 인터뷰 : 양재식 / 광주 광산구
- "신혼여행 때 왔을 때는 노루 생태공원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주의 상징 한라산 야생노루와의 만남.
도민과 관광객들은 노루 생태공원에서 제주의 자연을 눈에 담고 노루와의 교감을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KCTV뉴스 김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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