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 병원 별관 6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200여 명과 소방차 45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는데요. 119 소방대의 신속한 진압으로 불은 24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80여 명은 옥상과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무실 내부와 기타 집기류들이 불에 타 1,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45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송하동에 있는 한 가구 공장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에는 이미 불길과 함께 많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소파 등 완제품과 가전제품 등이 소실돼 4,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담뱃불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30분쯤에는 부산시 금정구 서동에 있는 오피스텔 3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민 10여 명을 대피시키고 인명검색을 한 결과, 출입문과 창문이 모두 잠긴 상태에서 세입자 28살 장모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데요. 119구조대가 장씨를 신속히 구조하고 진압하면서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신변을 비관해 술을 마시고 왼쪽 손목을 자해한 위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는 장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8시 30분쯤에는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가 버스 밑에 깔리면서 운전자 31살 유 모 씨가 다쳤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소방방재청은 오늘부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돌입하고 한발 앞선 사전대비와 신속한 선제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재난발생 시 국민행동 요령이나 대피방법 등을 미리 살펴보셔서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