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살상이 가능한 총기를 영화촬영 소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하거나, 군용물품을 대량으로 유통하고 인터넷으로 총기를 거래한 일당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과 국정원은 불법 총기류 유통에 대한 단속을 벌여 51살 배 모 씨 등 10명을 적발했습니다.
배 씨 등 3명은 지난 96년 미국에서 영화 소품으로 위장한 총기 18정을 밀반입해 15차례에 걸쳐 영화제작에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또 미군부대에서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탄과 총기 등 유통한 30살 문 모 씨 등 3명과 인터넷으로 총기를 밀거래한 38살 장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
문 씨 등은 서울 신설동에 있는 창고에 총기류와 실탄, 연막수류탄 등 1천여 점의 군용물품을 보관해 놓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기와 군용물품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거래되고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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