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의 공사 장비 반입을 위해 경찰이 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시위 중인 주민 해산을 시작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민 70여명은 진밭교에서 사다리형 구조물에 몸을 넣고 경찰 해산시도에 저항 중이다.
주민은 "사드 가고 평화 온다", "공사 장비 반입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사드 뽑고 평화 심자'는 피케팅 시위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불법행위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며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한 뒤 낮 12
주민들은 완강히 맞섰으나 경찰 700여명이 동원돼 1시간 15분 만에 주민을 모두 끌어내고 격리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주민 1명이 다쳐 김천제일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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