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고위급 언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언론인들은 두 나라가 서로에 대한 왜곡된 감정을 풀고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고위급 언론 포럼'에서 한·중 언론인들은 언론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언론인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언론의 역할과 양국의 언론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동취재 활성화와 언론인 교류, 중국 언론의 한국어 서비스 확대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언론인들은 특히 한·중 간에 일부 나쁜 감정들은 왜곡된 측면이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언론인들이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도 참석해 한국과 중국의 언론이 두 나라의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고흥길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 "국회와 한국 정부가 같이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더욱 양국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한국 측은 정성관 MBN 보도국장 등 모두 12명의 전·현직 보도·편집국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도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사 고위 간부 16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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