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청도의 비슬산에 비구름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설치됐습니다.
낙동강 유역의 홍수예보가 한층 정확해져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낙동강 유역은 해마다 집중 호우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산이 많은 지형 탓에 돌발적으로 쏟아지는 비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집중호우 감시와 홍수예보를 위한 강우 레이더가 경북 청도 비슬산에 설치됐습니다.
정부의 홍수 예보시스템 개선계획에 따라 설치된 1호기로 1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낙동강 유역의 중심부에 들어선 강우 레이더는 반경 100km, 낙동강 중·상류지역의 비구름을 감시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수직·수평전파를 동시에 쏘아 빗방울 크기를 계산해 강우 관측 정확도가 기존보다 10% 이상 높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충기 / 국토해양부 기상연구사
- "강우 레이더는 한 지점에서 대기 중에 전파를 발사해서 반경 100km 이내에 강우 현상을 순간적으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국지성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관측소는 등산객을 위한 전망대는 물론 문화재인 칼바위와 인접해 있어 지역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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