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조두순은 오늘 교도소를 나와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재범을 막으려고 24시간 방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범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24시간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전자감시를 받습니다.
조두순이 외출하면 즉시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식입니다.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을 불시에 찾아가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주 4회 이상 대면하는 관찰활동도 이뤄집니다.
지자체도 나섰습니다.
안산 지역의 CCTV는 현재 3천800여 대에서 내년까지 7천800여 대로 2배 넘게 늘어납니다.
신규 채용한 무술전문 6명을 포함해 청원경찰 12명이 24시간 빈틈없이 순찰도 합니다.
새롭게 설치된 순찰초소 2곳을 중심으로 3명씩 조를 이뤄 4교대 근무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관계 당국과 지자체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며칠 사이에 경찰분들하고 점검하시더라고…. 그런데 뭐 그래도 불안하지. 왜냐하면, 계속 지켜보는 게 아니니까…."
검찰은 조두순에게 음주 금지, 심야 외출 금지 등을 추가로 적용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인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