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오늘(23일) 향남읍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31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어제(22일) 방역 당국이 폐사한 닭 4마리를 대상으로 간이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시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사육 중인 닭들을 살처분 중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농장 반경 3㎞ 내에 있는 6개 농가의 가금류 18만4천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I 검출 농가
올해 들어 화성 내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17일 남양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닭 9만 마리와 반경 3㎞ 내 1개 농가 토종닭 3만5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