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상품권 돌려주려 했다"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상품권 1억 원을 받고, 돌려주려 했다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회장은 박 수석이 많이 취했을 때 상품권을 양복 주머니에 넣었고, 며칠 뒤 박 전 수석이 전화해 만나자고 했지만, 일부러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은 특별한 청탁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사돈인 김정복 씨 인사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