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3일) 송환된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한 조사가 이틀째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4일) 오후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오늘(4일) 새벽 3시쯤까지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해 심야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오전부터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변호인 입회하에 김 씨를 상대로 강요와 폭행 그리고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남자모델을 강제추행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해당 모델을 불러 대질심문을 마쳤습니다.
김 씨는 고 장자연 씨에게 성 접대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장 씨의 영화출연료 천2백만 원을 횡령한 증거를 확보하는 등 일부 혐의를 확인해 영장 신청에는 문제가 없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3일) 오전 8시 50분쯤 김 씨의 신병을 인도받은 경찰은 48시간 뒤인 내일(5일) 같은 시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영장실질심사 시간을 고려해 이르면 오늘(4일) 오후에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
김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는 만큼 경찰은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면 강요죄 혐의를 받다 참고인 중지나 내사 중지됐던 인사 9명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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